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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의 페넬로페 왕비 관련 그림 TOP5

by 파이브네임스 202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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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페넬로페와 구혼자들 (Penelope and the Suitors, 1912)》

  • 구도 및 연출: 구혼자들의 참견을 물리치며 밤낮으로 베틀을 짜고 실을 풀며 변함없는 지조를 지키는 페넬로페 왕비의 모습을 그린 가장 유명한 유화 중 하나입니다.

1) 작품 핵심 정보

  • 제작 연도: 1912년
  • 소장처: 영국 킹스턴어폰헐, 어버딘 미술관 (Aberdeen Art Gallery)
  • 화풍: 라파엘전파 (Pre-Raphaelite Brotherhood) / 상징주의

2) 배경 및 주제

트로이 전쟁에 나간 남편 오디세우스가 20년 동안 돌아오지 않자, 이타카의 왕비 페넬로페에게 수많은 구혼자들이 밀어닥쳐 재혼을 강요합니다.

페넬로페는 시아버지 라에르테스의 수의(壽衣)를 다 짜면 구혼자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고 시간을 끕니다. 그리고는 낮에는 베틀에서 수의를 짜고, 밤에는 짜놓은 실을 몰래 다시 풀어버리는 꾀를 내어 남편을 향한 지조와 정절을 지킵니다.

 

3) 화면 연출 및 특징

  • 중앙의 페넬로페: 화면 중심에는 붉은 옷을 입고 베틀 앞에 앉아 실을 짜는 페넬로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구혼자들의 시선이나 유혹에 눈길을 주지 않고 자신의 작업에만 몰두하며 당당하고 굳은 의지를 드러냅니다.
  • 창문 밖의 구혼자들: 창틀 넘어 외부 공간에는 꽃과 악기를 들고 그녀의 관심을 끌려는 구혼자들이 바짝 다가서 있습니다. 워터하우스는 이 경계선을 통해 페넬로페의 내면적 고립과 구혼자들의 집요한 압박감을 대비시켰습니다.
  • 베틀과 태피스트리: 세밀하게 표현된 대형 베틀과 실타래, 그리고 고대 영웅들의 전투 장면이 수놓아진 태피스트리는 그리스 신화의 서사적 분위기를 한층 강조합니다.

 

2. 시드니 해롤드 메테야드 베틀 앞의 페넬로페 (Penelope at Her Loom)  

  • 구도 및 연출: 깊고 진한 푸른 드레스(Sumptuous Blue Dress)를 입은 페넬로페 왕비가 베틀 앞에 홀로 서서 먼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라파엘전파 화풍의 작품입니다.

출처 :https://victorianweb.org

 

1) 주요 특징 및 구도 연출

  • 깊고 우아한 푸른 드레스: 화면 속 페넬로페 왕비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진한 푸른색 드레스(Sumptuous Blue Dress)를 입고 베틀 앞에 서 있습니다.  
  • 먼 바다를 바라보는 측면 포즈: 구혼자들과 대립하는 워터하우스의 인물상과 달리, 메테야드의 페넬로페는 홀로 아치형 창가 베틀 옆에 서서 먼 이오니아 해 지평선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 지조와 기다림의 상징물들:
    • 수평선의 작은 배들: 남편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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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히 타오르는 촛불/불꽃: 남편을 향한 변치 않는 변함없는 절개와 충성심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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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귀비꽃: 상심과 그리움을 달래는 잊음(아편)이자 기억을 의미하는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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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세우스의 활: 옆자리에 배치되어 시련 끝에 일어날 복수와 오디세우스의 존재감을 은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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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의 독창성

워터하우스가 '구혼자들의 유혹과 이에 맞서는 행동'이라는 서사적 순간에 집중했다면, 메테야드는 페넬로페 개인의 고독, 미모, 그리고 내면의 아련한 기다림을 맑고 고요한 색채와 섬세한 인물 묘사로 강조했습니다. 테니슨의 시 《샬롯의 여인》과 유사한 정서적·구도적 분위기를 풍기는 명작입니다.  

 

3. 존 로담 스펜서 스탠호프(John Roddam Spencer Stanhope)가 1864년에 그린 《페넬로페(Penelope)》

 

그리스 신화의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 왕비가 구혼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베틀(직조기) 앞에서 수의를 짜며 시름에 잠겨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victorianweb.org

1) 작품 정보 및 특징

  • 작가: 존 로담 스펜서 스탠호프 (John Roddam Spencer Stanhope)  
  • 작품명: 《페넬로페》 (Penelope, 1864년)  
  • 의상 및 구도: 페넬로페 왕비는 아름다운 붉은 드레스를 입고, 베틀 옆 의자에 앉아 턱을 괸 채 지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 배경 및 연출: 왕비의 뒤편으로는 붉은 캐노피 천이 드리워져 있고, 나무에서 과일을 따는 하녀의 모습과 함께 베틀에는 남편의 이름(Ulysses)을 수놓는 실타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4. 도라 휠러의 태피스트리 밤에 그녀의 작업을 다시 풀어내는《페넬로페(Penelope)》

 

미국의 여성 화가이자 직물 디자이너 도라 휠러(Dora Wheeler, 1856–1940)의 《밤에 작업을 풀어내는 페넬로페 (Penelope Unraveling Her Work at Night, 1886)》는 유화나 단순 초상화가 아닌, 실로 수놓아 만든 거대한 바느질 태피스트리(Needlewoven Tapestry) 형태의 독창적인 미술 작품입니다.

 

1) 작품 핵심 정보

  • 작가: 도라 휠러 (Dora Wheeler)
  • 제작 연도: 1886년
  • 기법/재료: 실크 직물 위 실크 실 자수 (Silk embroidered with silk thread)
  • 크기: 약 114.3 × 172.7 cm
  • 소장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2) 주요 연출 및 화법상 특징

  • 실을 풀어내는 페넬로페: 화면 중앙에서 팔을 뻗어 베틀에 걸린 자수실을 스스로 풀어내고 있는 페넬로페 왕비의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희미한 등불 아래에서 밤마다 낮에 짠 수의를 풀어내어 구혼자들과의 재혼을 미루는 지혜와 외로운 고투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 양손을 이용한 역동적 자세: 전통적 고전 명화에서 페넬로페가 머리를 괴고 수동적으로 앉아있는 모습으로 묘사된 것과 달리, 도라 휠러의 페넬로페는 정면을 향해 서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행동으로 실을 해체하는 당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혁신적인 자수 기법: 도라 휠러의 어머니인 캔더스 휠러(Candace Wheeler)가 특허를 낸 '바느질 태피스트리' 기법이 적용되어, 직조실 사이에 수놓은 자수 실이 마치 한 편의 세밀한 유화 그림처럼 느껴지도록 미세한 음영 효과를 자랑합니다.

3) 작품이 갖는 의의

당대 여성 예술가로서 도라 휠러는 여성의 정절과 예술적 지혜를 대표하는 페넬로페를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직조(weaving)와 해체(unweaving)'라는 직물 공예의 행위 자체를 페넬로페라는 신화적 인물과 여성 작가 본인의 정체성에 투영해 예술적 권위와 여성의 독립성을 드높인 대표작으로 평가받습니다.  

 

5. 안젤리카 카우프만 — 《베틀 앞의 페넬로페 (Penelope at Her Loom, 1764)》 

  • 구도 및 연출: 푸른색과 금색 로브(드레스)를 입은 페넬로페가 베틀에 기대어 한 손으로 머리를 고인 채 슬픔과 지친 기색을 띠고 있는 신전통 신고전주의 명화입니다.

출처 : https://en.wikipedia.org

스위스 출신의 여성 화가 안젤리카 카우프만(Angelica Kauffman, 1741–1807)의 《베틀 앞의 페넬로페 (Penelope at Her Loom, 1764)》는 18세기 신고전주의 화풍을 대표하는 페넬로페 명화 중 하나입니다.

 

1) 작품 핵심 정보

  • 작가: 안젤리카 카우프만 (Angelica Kauffman)
  • 제작 연도: 1764년
  • 기법: 유채화 (Oil on canvas)
  • 화풍: 신고전주의 (Neoclassicism)

2) 화면 연출 및 주요 특징

  • 푸른색과 금색 로브(드레스): 페넬로페 왕비는 고풍스러운 푸른빛과 금빛이 어우러진 우아한 로브를 입고 베틀 옆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 지쳐서 고개를 괴고 있는 포즈: 한 손을 이마나 머리에 대고 시름에 잠긴 듯 고개를 괴고 있으며, 베틀 옆에서 오디세우스를 기다리는 깊은 피로감과 슬픔이 감정적으로 잘 드러납니다.
  • 충견 아르고스(Argos)의 등장: 화면 하단에는 오디세우스가 돌아올 때까지 그를 잊지 않고 기다렸던 충견 아르고스가 페넬로페의 발치 옆에 정답게 엎드려 있어, '기다림과 절개'라는 주제 의식을 시각적으로 한층 더 강화해 줍니다.

3) 작품의 의의

당대 영국 왕립미술원의 창립 멤버이자 여성 화가로서 명성을 높였던 안젤리카 카우프만은 고전 신화 속 영웅 중심의 서사보다는 인물의 내면적 감정과 숭고한 정절에 초점을 맞추어 섬세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로 페넬로페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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