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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전시회 No. 18 아를의 다리 (폰 드 랑글로이스)

by 다섯 이름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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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다리 (폰 드 랑글로이스) 


1888년 초, 거의 2년 동안 파리에 머물렀던 빈센트 반 고흐는 파리를 충분히 즐겼습니다. 그는 시골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예술가 친구들은 그에게 '푸른 틴트와 밝은 색의 나라'인 프랑스 남부에 대해 이야기하고 프로방스를 다음 목적지로 삼기로 결심합니다.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렇게 운이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곳의 자연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모든 것과 모든 곳이. 하늘의 돔은 멋진 파란색이고, 태양은 옅은 유황 빛을 발하며, 델프트의 베르메르가 그린 그림 속 천상의 파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것처럼 부드럽고 매력적입니다.
아를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 고흐는 마을 바로 남쪽에 있는 드로브릿지의 그림 4점, 그림 2점, 수채화, 스케치 등 다양한 버전을 그립니다. 이 그림은 역동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운하는 전체 이미지를 전달하는 대각선을 형성합니다. 이는 다리와 다리를 가로지르는 덮개가 달린 마차를 향해 시선을 유도합니다. 다리 아래 빨래하는 여인들이 보입니다. (크뢸러 뮐러 미술관)

Brug te Arles (Pont de Langlois), mid-March 1888 Bridge at Arles (Pont de Langlois) Vincent van Gogh (1853-1890) Oil on canvas54 × 64 cm

고흐의 작품 아를의 랑글루아 다리 (Langlois Bridge at Arles)는 1888년에 그가 프랑스 남부 아를에 머물면서 그린 시리즈 중 하나로, 빨래하는 여인들과 마차가 지나 가는 이 그림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 다리는 고흐가 어린 시절 네덜란드에서 본 풍경과 유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 그에게 친숙함과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고흐는 이 다리와 운하를 배경으로 다수의 작품을 남겼는데, 이들 작품은 그의 아를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1. 작품의 특징


1) 구도와 배경: 고흐는 랑글루아 다리를 여러 각도에서 그렸지만, 가장 잘 알려진 장면에서는 다리 위에 서 있는 여성들과 다리 아래에서 세탁하는 여인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운하의 잔잔한 물은 아를의 맑은 하늘을 반사하며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고흐는 아를의 일상과 그곳의 자연적 풍요로움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2) 밝고 선명한 색채: 고흐는 이 작품에서 밝고 생생한 색을 사용해 남프랑스의 따뜻한 햇살을 표현했습니다. 푸른 하늘, 초록빛 나무, 황갈색의 다리 등은 고흐가 느낀 남프랑스의 강렬한 빛과 색감을 잘 나타내며, 당시 고흐가 색채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이후 고흐의 작품 세계에서 색채 사용의 중요성을 예고하는 특징입니다.
3) 섬세한 붓 터치와 인상주의적 요소: 고흐는 이 작품에서 정밀한 붓 터치로 물의 흐름과 하늘의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다리 구조와 물에 비친 그림자 등을 섬세하게 묘사해 장면의 깊이감을 강조했습니다. 인상주의적 기법으로 색채와 빛의 변화를 포착한 점에서 인상주의와의 연결 고리가 보이지만, 고흐는 보다 개인적이고 강렬한 표현을 추구했습니다.


2. 제작 배경과 에피소드


고흐는 1888년 초 아를로 이주한 뒤 아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감탄하며 이를 화폭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특히 아를의 랑글루아 다리에 애착을 느껴 여러 차례 그렸으며, 다리가 있는 운하 풍경을 네덜란드의 운하와 연결 지어 보았습니다. 당시 고흐는 자연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자 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그의 작품에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고흐는 아를에서의 작업이 자신에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이곳에서 예술 공동체를 이루려는 꿈도 꾸었습니다. 랑글루아 다리 시리즈는 그의 이러한 긍정적인 기대와 열정이 담긴 작품이자, 아를 지역에서의 그의 삶과 예술적 목표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3. 예술적 평가와 기법


아를의 랑글루아 다리는 고흐의 색채 사용과 자연 묘사에 대한 관심이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강렬한 색채와 함께 빛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고흐 특유의 스타일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이후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단순히 빛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표현 기법은 후대 표현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예술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작품은 고흐가 색과 구도를 통해 일상적인 풍경을 시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예로, 오늘날에도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전시회 소개

 

이 그림은 네덜란드 크뢸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2024년 11월 29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 예술의 전당>미술관 박물관> 날짜를 24년 11월로 설정>11월 29일에 불멸의 화가 반고흐 클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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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화가 반 고흐

2024-11-29(금) ~ 2025-03-16(일) <br />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br />서울센터뮤지엄, HMG, MBN

www.sac.or.kr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월요일 빼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십니다.

  • 기간2024-11-29(금) ~ 2025-03-16(일)
  • 시간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 입장연령전체관람
  • 전시입장마감시간18:20
  • 가격성인(만19-69세) 24,000원 / 청소년(만13-18세) 18,000원 / 어린이(만4-12세) 18,000원
  • 주최서울센터뮤지엄, HMG, MBN
  • 후원주한네덜란드대사관
  • 협찬피아제, 우리금융캐피탈, 다올저축은행, 디자인키즈, 레스케이프호텔
  • 문의02-585-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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