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 명화 속 여인들은 왜 고개를 옆으로 숙일까요?

모딜리아니는 주로 인물화와 누드화를 그렸으며, 그의 작품은 길게 늘어난 얼굴과 눈동자가 없는 텅 빈 눈과 인체의 특징적인 형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

1. 모딜리아니의 생애

모딜리아니는 1884년 7월 12일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피사와 피렌체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1906년 파리로 이주하여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 이 시기 그는 피카소, 브랑쿠시, 툴루즈 로트렉 등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전시켰습니다. 몽파르나스의 한 카페에서 잔느를 만났고 그녀는 모딜리아니에게 아무런 계산 없는 순진무구한 사랑으로 다가왔으며 둘은 한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모딜리아니는 평생 건강 문제로 고생했으며, 특히 결핵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1920년 1월 24일, 결핵성 수막염으로 파리의 자선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그의 사망 다음 날인 1920년 1월 25일, 그의 연인 잔 에뷔테른은 임신 중이었으며 모딜리아니를 따라 죽음을 택했습니다. 모딜리아니와 그의 여인 잔 에뷔테른은 함께 세상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2. 주요 작품

모딜리아니의 누드 작품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들은 길게 늘어난 인체와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입니다. 그는 많은 초상화를 그렸으며, 인물의 얼굴을 길게 늘이고 눈을 비워두는 독특한 스타일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의 초상화는 모델의 내면을 표현하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모딜리아니는 1910년대 초반에 조각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아프리카 조각과 고대 이집트 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3. 예술적 특징

모딜리아니의 작품은 인체와 얼굴을 길게 늘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인물의 우아함과 신비로움을 강조합니다. 그의 초상화와 누드화는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모딜리아니는 주로 부드럽고 따뜻한 색조를 사용하여 작품에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모딜리아니는 생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사후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예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4.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 명화 속 여인들은 왜 고개를 옆으로 숙일까요?

벌써 오래전 그의 작품'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이 약 500억 원에 낙찰되었던 모딜리아니라는 화가는 36세에 아주 가난하게 비극적으로 죽었으며 그의 짧은 생애 동안 유명세를 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예술작품은 아내이자 영혼의 동반자인 잔느를 만나고 최고의 작품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나를 고용해 주거나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어 기회가 없었을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며 감사하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헌신과 충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영광의 값은 지나 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명화 속 여인들은 왜 얼굴을 한쪽으로 숙일까요? 공간감에 대한 효과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예뻐 보이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 보이고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미의 기준이 다릅니다. 누구는 이목구비나 눈동자를 누구는 키와 스타일, 성숙함이나 분위기 등등을 보기도 합니다. 모딜리아니는 인물화를 실물과 똑같이 그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느낌대로 긴 목과 긴 코와 굵은 선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모딜리아니는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 때, 당신의 눈동자를 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인물화에 곧잘 눈동자를 그리지 않고 푸른색으로 전부 채워 넣기도 했습니다. 때로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은 여러 사람을 향한 사랑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특히 그것이 이성 간의 사랑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랑은 확실히 돈이나 명예나 지위보다 더 사람을 지배하는 거 같습니다. 약 10년 전쯤 모딜리아니의 누드화 1점이 765765억 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가난해서 모델을 구할 수 없을 때에도 자신의 아내나 가깝게 알고 지내는 지인을 그린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의 모델을 존중하는 면과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두 가지 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모딜리아니의 그림에 나오는 여인의 입은 웃지만 눈이 슬퍼 보이는 이유는 마음이 슬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면 마음의 기쁨과 영혼의 투명함도 숨길 수 없어 보입니다. 화가 중 모나리자를 능가하는 미소를 그릴 수 있다면 그는 미술계의 역사를 바꿀 것입니다. 화가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여자가 모나리자 이상의 미소를 짓게 해 줄 수 있다면 멋진 일일 것입니다. 상대를 기쁘게 해 주고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려는 노력은 자신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누구나 스스로 아름다운 미소를 짓도록 노력하는 게 좋은 이유는 최고의 미소는 곧 최고의 보답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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