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 서울 아트페어 프리즈 2024 전시회

마크 로스코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는 20세기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으로, 추상 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의 중요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특히 큰 캔버스에 채색된 직사각형 색면(color field)들로 구성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로스코의 작품은 강렬한 감정과 명상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마크 로스코는 2015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한 후 2024년 서울 아트페어 프리즈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2015년 3.23-6.28  예술의 전당 마크 로스코의 유화 전시회는 미국 국립미술관에서 50여점이 대여되어 전시했었습니다.

“복잡한 생각을 심미적으로 표현하는 길은 단순함이다(로스코)”
그는 걱정합니다.
“언젠가는 블랙이 레드를 삼켜버릴 것이다.”
레드의 생명력과 블랙의 사망의 힘이 계속해서 싸우다가 그의 염려대로 마침내는 블랙이 레드를 삼켜버렸지만 그의 작품은 블랙으로 끝나지 않고 레드로 끝이 납니다. 로스코의 작품들은 어떤 하나가 대표작이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이며 전체가 한 개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스코의 그림은 한마디로 압도적입니다. 따뜻하고 풍요롭습니다. 대담하고 용기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하나이며 그의 마지막 작품은 자신이 되기를 원했었습니다.
그가 한 번 더 자신의 세계에서 빠져나왔다면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궁금했습니다.
결국 
“그가 무엇을 그리건 그는 아무것도 그린 게 아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해 준 전시회였습니다. 

 

마크 로스코 No.10

1.  스타일 및 특징

로스코의 작품은 초기에는 인물화, 풍경화 등을 포함한 더 구상적인 작업이었으나, 점차 추상화로 전환되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주로 큰 직사각형의 색 면들이 겹쳐진 형식을 띄고 있으며, 색채의 대비와 조화를 통해 강렬한 감정적 효과를 창출합니다. 로스코는 색을 사용하여 인간의 감정, 특히 고독, 절망, 희망과 같은 깊은 감정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No. 61 (Rust and Blue) (1953): 깊은 청색과 녹슨 색의 직사각형들이 겹쳐져 있으며, 각각의 색이 서로 대조를 이루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Untitled (Black on Gray) (1970): 그의 말년 작품 중 하나로, 흑백의 대비를 통해 더욱 심오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로스코는 자신의 작품이 단순히 추상적인 색의 배열로만 이해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그림이 관람자에게 직접적인 감정적 경험을 제공하길 원했으며, 그래서 작품을 전시할 때 조명, 거리, 작품의 배치까지 신중하게 고려했습니다.

마크 로스코는 단순한 형태와 색채만으로도 깊은 감정적 울림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현대 미술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2. 생애와 업적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는 추상 표현주의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현대 미술의 중요한 인물로, 그의 생애와 업적은 현대 미술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크 로스코는 1903년 9월 25일, 당시 러시아 제국의 영토였던 라트비아의 드비스크(Dvinsk, 현재는 다우가브필스)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본명은 마르쿠스 야코블레비치 로트코비치(Marcus Yakovlevich Rothkowitz)였습니다.
191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에 정착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아메리칸 문화를 접하며 성장했습니다. 1921년 예일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2년 만에 중퇴했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하여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 초반, 로스코는 주로 구상화와 사회적 주제를 다룬 작업을 했습니다. 이 시기 그는 특히 벽화 작업과 같이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에 참여했습니다. 1930년대 후반, 로스코의 작품은 점차 추상적인 요소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1940년대 초반에는 초현실주의(Surrealism)와 신화적 주제들에 관심을 가지며, 상징적이고 초현실적인 스타일을 시도했습니다. 1940년대 후반, 로스코의 스타일은 급격히 변화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형태와 서사를 벗어나, 더 단순화되고 추상적인 작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로스코는 직사각형의 색면들이 캔버스에 겹쳐지며 서로 상호작용하는,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발전시켰습니다.

3. 로스코의 예술적 흐름에 영향을 준 화가와 영향을 받은 화가

 

<로스코에게 영향을 준 화가들>

1) 폴 세잔(Paul Cézanne):
    세잔의 작품은 로스코에게 색채와 형태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세잔의 색채 사용 방식과 화면 구성에서의 균형감은 로스코의 초기 작품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마티스의 색채 감각과 단순한 형태는 로스코가 색채를 감정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마티스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대담한 색채 사용은 로스코의 색면 회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3) 초현실주의(Surrealism):
    1930년대 후반, 로스코는 초현실주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 시기 그의 작품에서는 꿈, 무의식, 신화적 상징들을 탐구하는 요소들이 나타나며, 이는 그의 추상화로의 전환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4) 밀턴 에이버리(Milton Avery):
    로스코의 친구였던 밀턴 에이버리는 색채와 단순한 형식을 통해 강력한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로스코에게 가르쳤습니다. 에이버리의 작품에서 보이는 단순화된 형태와 색채의 대조는 로스코의 초기 추상 작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스코에게 영향을 받은 화가들>

 

1) 엘스워스 켈리(Ellsworth Kelly):
    로스코의 색면 회화는 켈리의 대담하고 단순한 색채 블록으로 구성된 작업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켈리는 로스코의 색면 처리 방식을 발전시켜 더욱 정제되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2) 브라이언 라이먼트(Barnett Newman):
    뉴먼은 로스코와 동시대에 활동하며 색면 회화를 발전시켰습니다. 뉴먼의 작품에서는 로스코의 색채 사용 방식과 비슷하게, 거대한 캔버스에 단일한 색면이 표현되었으며, 이는 감정적 울림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3) 사이 트웜블리(Cy Twombly):
    트웜블리는 로스코의 색채와 공간 활용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작품에서 자유롭고 직관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로스코의 작업에서 느껴지는 감정적 깊이는 트웜블리의 작품에도 반영되었습니다.

4) 조세프 알버스(Josef Albers):
    알버스의 작품은 색채와 형태 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방식에서 로스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알버스의 "색의 상호작용" 연구는 로스코의 색면 회화에 나타나는 색의 미묘한 변화와 대비를 심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마크 로스코는 여러 예술적 흐름과 화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독창적인 색면 회화는 후대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며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크 로스코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지만, 그의 작품에는 여러 화가와 예술적 흐름이 영향을 끼쳤으며, 반대로 그의 작품도 후대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4. "마크 로스코: 위대한 침묵" 서울 예술의 전당 전시회 (2015)

마크 로스코 red

마크 로스코의 작품은 전 세계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그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위대한 침묵" 전시회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시 장소: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 기간: 2015년 12월 7일 ~ 2016년 3월 27일
전시 내용: 이 전시회는 마크 로스코의 대표작들을 포함하여 총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로스코의 다양한 시기별 작품들을 통해 그의 예술적 발전 과정을 조명했습니다. 초기 구상 작업부터 후기의 유명한 색면 회화에 이르기까지, 로스코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소개했습니다.
특징: 이 전시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로스코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였습니다. 로스코의 작업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과 더불어, 그의 작품이 지닌 감정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였습니다.

이 전시회는 많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로스코의 예술적 비전과 감성적 깊이를 한국에서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4.마크 로스코 작품 중 최고가 경매

마크 로스코의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작품은 "No. 10"(1958)입니다. 이 작품은 2015년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8,160만 달러(약 1,040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No. 10"은 로스코의 전형적인 색면 회화 스타일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황색과 검은색, 회색 등이 부드럽게 대비되는 직사각형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로스코의 대표적 스타일과 깊이 있는 감정적 표현이 잘 드러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경매가는 마크 로스코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일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 경매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로스코의 작품은 그의 생전에 이미 큰 인정을 받았으며, 사후에도 미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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